준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 현재 담당하고 있는 업무는?
지금은 운영 프로듀스 부서에서 히카리에홀을 거쳐 시부야, 아오야마, 니코타마가와, 요코하마 지역에서 운영 중인 시설 전체의 치프 매니저를 맡고 있습니다. 히카리에홀 현장에서는 행사 주최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행사장에서 행사가 무사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을 했었습니다. 지금은 행사 단위가 아닌 각 시설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된 업무입니다. 다만, 여러 시설을 담당하다 보니 지역성이나 홀의 사명이나 역할이 각각 다르고, 접근하는 방식도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차이를 즐기면서 어떻게 하면 그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을지 현장 직원들과 협력하여 각 시설에 맞는 운영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 입사 전과 후에 회사에 대한 이미지가 달라졌나요?
대학 시절 이토의 수업을 통해 극장 컨설팅에 대한 이미지는 어느 정도 가지고 있었지만, 히카리에홀 론칭을 계기로 시설운영 부서가 생기면서 시설운영에 대해서는 우리 스스로 처음부터 조직을 만들어보자는 느낌이었어요. 실제로 들어가 보니 하루하루가 즐겁습니다. 연극을 하다 보면 연습하고 공연이 끝나고 철수하면 다음 날부터 할 일이 없어지잖아요. 할 일이 없어지고 외로워져서 다음 작품을 또 하고 싶다는 것이 배우나 스태프들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저도 준비하는 모습을 보는 게 좋아서 원동력이 되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