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 마사시

극장, 홀의 모든 것을 만든다

우리는 뛰어난 기능과 아름다운 디자인의 극장, 홀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공연이 없을 때에도 연극, 음악, 무용 등 공연예술을 매개로 사람들이 항상 모여 즐겁게 지낼 수 있는 시설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기획 구상 단계부터 시설의 설계 및 시공 단계, 관리 운영 계획과 개관 준비 작업, 그리고 개관 후 운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제가 배운 초등학교에서는 연극, 무용, 영화 등의 수업이 있어 어릴 적부터 친구들과 함께 힘을 합쳐 창조하는 기쁨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대학에서 건축을 공부하면서 연구 주제로 극장을 선택했습니다. 대학원 재학 중 신국립극장 계획에 참여했고, 가가와현 현민회관을 계기로 1983년 극장 워크숍을 설립했습니다. 건축 설계 분야 출신의 극장 컨설팅 기업은 국내 최초이며, 이 분야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설립 초기에는 시설 계획 수립, 설계 지원, 시공 감리 등 하드웨어적인 측면만을 담당했다. 하지만 시설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관리운영 측면, 특히 사업적인 측면이 중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업무를 확대했습니다. 제가 아트매니지먼트 교육에 참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극장 운영의 전문성을 확립하고자 계획 초기 단계부터 관리운영 계획 검토, 개관 사업 기획 제작 등 개관 준비 지원 업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업무를 확장하여 현재는 개관 후 극장, 홀의 관리 운영까지 담당하고 있습니다.